성삼일 전례 중의 악기 사용 현재 한국 교회에서 성삼일 전례와 연관해 악기사용에 관한 잘못된 인식이 있어 이를 바로 잡고자 글을 적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본당에서 성 목요일 대영광송 이후부터 성 토요일 대영광송 때까지 전례 안에서 일체 악기 반주를 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규정이었고 현 규정은 악기 반주를 허용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다만 악기의 독주를 금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 근거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경신성사성이 후속 문헌으로 1967년에 발표한 "거룩한 전례 안에서의 음악에 관한 지침"과 2002년에 나온 "로마 미사경본"을 들 수 있습니다. 먼저 전례음악 지침에서는 악기의 반주와 독주를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65. [악기의 반주와 독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