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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일 전례 중의 악기 사용에 관하여

성삼일 전례 중의 악기 사용 현재 한국 교회에서 성삼일 전례와 연관해 악기사용에 관한 잘못된 인식이 있어 이를 바로 잡고자 글을 적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본당에서 성 목요일 대영광송 이후부터 성 토요일 대영광송 때까지 전례 안에서 일체 악기 반주를 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규정이었고 현 규정은 악기 반주를 허용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다만 악기의 독주를 금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 근거로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경신성사성이 후속 문헌으로 1967년에 발표한 "거룩한 전례 안에서의 음악에 관한 지침"과 2002년에 나온 "로마 미사경본"을 들 수 있습니다. 먼저 전례음악 지침에서는 악기의 반주와 독주를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65. [악기의 반주와 독주] ..

전례 2015.03.23

위령기도(연도)역사와 이해

위령기도(연도) 1.연도의 일반적 특징 연도란 오직 한국에만 있는 죽은 자를 위한 기도로서 현재는 시편 130편과 51편. 연옥도문(성인호칭기도). 찬미기도와 입관(시편114,115편). 출관(시편130편). 도묘, 하관 때의 기도를 모두 포함한다. 초상이 나서 하관을 할 때까지의 모든 예절을 상례라하며 그 규범을 정해놓은 ‘성교예규’에 따라 행하게 된다. 연도는 초기부터 전해오는 기도문에 의해 하지만, 고유한 우리 가락에 맞춰 바치는 연도는 한국에서만 있는 독특한 것이며, 그 선율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1991년 이전까지는 기도문만 전해지면서 그 선율이 유사하게, 그러면서도 지역적인 특성이 있게 발달되면서 지속돠어 왔다. 그러다 1991년 악보를 수록한 성교예규 이후 일..

전례 2015.03.23

이런 미사를 만들어 봐요

[성가 이야기] 우리 이런 미사를 만들어 봐요 (1) 김종헌(발다살)|신부, 한티순교성지 전담, 가톨릭음악원 원장 이번 호부터는 현행 미사전례와 관련한 성가(음악)에 대하여 글을 쓰고자 합니다. 미사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위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특별한 전례적이고 음악적인 의미를 잘 살펴보고, 우리들 미사에서 실현함으로써 우리 자신이 감동을 받을 수 있고 은혜로운 미사전례 거행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사 중에 기타를 치고 드럼을 두드린다고 미사전례가 사는 것은 아닙니다. 신자들로 하여금 미사 전례 각 부분의 전례적인 의미를 잘 알게 하고, 그 의미를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미사를 주례하는 신부님들이나 전례분과위원들과 전례에 관계하는 모든 신..

전례 2015.03.23

천국 가는 길

천국 가는 길 어느 날,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간절히 빌었습니다. “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갑자기 하느님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이해한다. 이제 소원을 들어줄 텐데 그 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예!” 하자 하느님이 말했습니다. “얘야! 집안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 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청소 좀 할래?” 그 후 며칠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3일 후, 하느님이 다시 와서 말했습니다. “얘야!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어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좋은글 2015.03.14

왜 성당 지붕 위에 닭을

성당 지붕 위에 왜 닭을 올려놓았습니까? 유럽을 여행한 사람은 물론이겠지만, 한국에서도 성당 종각 위에 닭을 장식하여 세운 것을 볼 수 있다. (예: 서울 반포 성당, 이문동 성당 外) 성당 종각 위에 우뚝 서 있는 닭의 형상을 쳐다보고 잠시 고개를 갸우뚱하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닭은 정녕 날짐승들 중에서 가장 얌전한 짐승도 아닌데... 어떻게 성당 종각 위에 오를 수 있었을까? 오히려 그보다는 참하고 얌전하고 열성적인 비둘기가 저 닭보다는 더 적합하고 보기 좋은 형상이 아니었을까?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우선 신자라면 누구나 예수님을 배반한 베드로 사도에게 경고해 주고 경각시켰던 예루살렘 대사제관의 뜰에 있었던 저 유명한 닭에 대하여 알고 있을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베드로..

종교 2015.03.14

수직(受職·institutio)과 서품(敍品·ordinatio) , 독서직, 시종지

재미있는 전례 이야기 ‘전례 짬짜’ 교회평신도·사제 구원 사명 참여 고유 역할 구분 수직 평신도들도 수행할 수 있는 전례직무 서품 세례성사 등 성직자 특수사제직 부여 지난 3월 1일, 삼일절에 서울 신학교에서는 직수여미사가 있었다. 본당의 신학생이 교회의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는 수단을 입고 독서직을 받는다고 해 신학교에 갔다. 독서직과 시종직을 함께 수여하기에 대상자가 많았고 그들의 본당들에서 온 가족, 청년, 성소후원회 그리고 사목위원 등으로 신학교 대성당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대상 신학생들이 수단과 중백의를 착의하고 한 손에는 초를 들고 입당하는 모습은 예전에 순박하고 상큼했던 나의 옛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내가 걸었던 그 길을 걷는 후배들이 있다는 것에 마음이 든든했다. 그런데 참례한 많..

전례 2015.03.14

말보다는 침묵이...

말보다는 침묵이... 어느 날, 성 빈체시오 성인에게 한 여성이 묻습니다. “수사님! 밤낮 남편과 싸우는데 어떻게 해야 잘 살까요?” 그때 빈첸시오 성인은 성수를 주면서 말씀하십니다. “자매님! 남편이 싸우려고 달려들면 그 성수를 한 모금 마신 후 삼키지 말고 있다가 남편의 말이 다 끝나면 삼키세요. 그러면 한 달 쯤 후에는 가정이 좋아질 것입니다.” 그 후 그녀는 남편이 싸우려고 달려들 때마다 성인이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러자 한 달 후에 가정이 정말 화목해진 것입니다. 너무 신기해서 빈첸시오 성인을 찾아와 말했습니다. “수사님! 그 물이 정말 신비하네요.” 그때 빈첸시오 성인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물이 신비한 것이 아니라 침묵이 신비한 것입니다.” 때로는 말보다 침묵이 문제를 풀 때도 많습니..

좋은글 2015.03.14

나 자신의 문제

《 나 자신의 문제… 》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에서 - 한 형제님이 책을 읽다가 이런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100미터 밖에서 아내를 불렀는데 대답 없으면 아내가 조금 늙은 거고, 50미터 밖에서 아내를 불렀는데 대답 없으면 아내가 많이 늙은 거고, 10미터 밖에서 아내를 불렀는데 대답 없으면 아내가 심각한 상태이다.” 이 글을 본 형제님은 자신의 아내가 얼마나 늙었는지가 궁금해서 퇴근하면서 100미터 쯤에서 아내를 향해 힘차게 물었습니다.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야?” 대답이 없는 것입니다. 형제님은 ‘아~ 마누라가 늙긴 늙었나 보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50미터 쯤 거리에서 다시 “여보~~ 오늘 저녁 메뉴가 뭐야?”라고 물었습니다. 역시 대답이 없습니다. 형제님은 ‘아~~ 내..

좋은글 2015.03.14

나는 괜찮은가(7)

-------------------------------------------------------------------- 답: 2번 도형의 빗금이 일직선이 될 수가 없지요. 16/40 : 15/40 이니까요. 즉 기울기가 다르므로 그림에 현혹되지 말아야지요. 도형을 옆으로 길게 다시 맞추어 배열한 그림의 선이 너무 두꺼워 안보이는데 정확하게 그리면 아래처럼 얇은 틈이 생깁니다. 이틈이 바로 작은 사각형 1개의 면적에 해당하는 것이죠. 즉 사각형의 대각선이 하나의 직선이 될수없습니다. 님께서 정확한 댓글과 답글을 주셨네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머리아퍼용~~ 답은 27kg, (토끼 3kg, 개 17kg, 고양이 7kg)

웃어요 201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