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는 2배의 기도
어찌하여 성가가 두 배의 기도냐는 질문을 받은 적 있습니다. 그 말의 출처를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한 "성가는 두 배의 기도"라는 말을 많은 사람들이 인용해 왔던 것입니다. 그를 그리스도교로 이끈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암브로시오 성인도 "시편은 백성에게 내리는 하느님의 축복이고, 하느님께 바치는 찬양이며, 회중이 드리는 찬미 노래이고, 모든 이가 치는 손뼉입니다. 보편적인 교훈이고, 교회의 목소리요, 노래로 바치는 신앙고백"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성경을 근거로 말하자면,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로 서로 화답하고, 마음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그분을 찬양”(에페 5,19)하라는 권고를 들 수 있습니다. 이처럼 노래는 하느님을 찬양하는 내적인 열정과 자발성의 표현으로 드러납니다. 전통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