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9호 어둠 앞에서 어느 자리에서 동료 신부가 후배에게 물었습니다. “김 신부 꿈은 뭔가?” 내내 그 질문이 마음에 남아 저한테도 질문해 봅니다. “내 꿈은 뭐였지?” 희미하지만 돌이켜 보니 처음에는 제법 의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점차 같은 삶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외딸고 높은 산골짜구니에 살고 싶어라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벌 나비 그림자 비치지 않는 첩첩산중에 값없는 꽃으로 살고 싶어라 햇님만 내 님만 보신다면야 평생 이대로 숨어 숨어서 피고 싶어라” (최민순 신부). ♬ 최민순 신부님의 시와 노래 " 두메꽃 " ♬ 외딸고 높은 산골짜구니에 살고 싶어라 .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벌 나비 그림자 비치지 않는 첩첩 산중에 값없는 꽃으로 살고 싶어라 . 햇님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