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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과 한번 더

한번만과 한번 더 살아가면서 "한번만"이라는 얘기를 얼마나 많이 할까요? 수도 없이 되뇌이는 게 바로 그 "한 번만"이라는 얘기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렇게 많이 되뇌던 그 "한번만"이라는 얘기는 언제나 거짓말 이었습니다. 언제나 "이번 한번만"이라고 얘기 했으면서 다음에 또 힘이 들면 "이번 한번만"을 기도하곤 했으니까요. 전 이제껏 얼마나 거짓말을 많이 했을까요? 매번 한번만을 얘기하던 나 하지만 정작 그 일이 제게 일어나면 그 "한번만"을 금새 잊어 버리지요. 그리고는 또 다시 그 한번을 얘기하던 나 사랑도 그렇죠. 이번 한번만 정말이지 좋은 사랑을 하게 해 달라던 생각 이제는 생각을 바꾸어야겠습니다. 거짓말을 하느니 차라리 염치 없음을 택하렵니다. "한번만" 이 아닌 "한번 더"로 그리..

좋은글 2016.06.30

나이의 호칭 및 생신 명칭

*** 나이의 호칭 및 생신 명칭 ***** *해제(孩提) : (2~3세) 어린 아이(兒提) *지학(志學) (15세) : 15세가 되어야 학문에 뜻을 둔다는 뜻 *약관(弱冠) (20세) : 남자는 스무살에 관례(冠禮)를 치루어 성인이 된다는 뜻 *이립(而立) (30세) : 서른살쯤에 가정과 사회에 모든 기반을 닦는다는 뜻 *불혹(不惑) (40세) : 공자가40세가 되어서야 세상일에 미혹함이 없었다고 한데서 나온 말 *지천명(知天命) (50세) : 쉰살에 드디어 천명을 알게 된다는 뜻 *이순, 육순(耳順, 六旬) (60세) : 이순은 논어에서 나온 말로 나이 예순에는 생각하는 모든 것이 원만하여 무슨 일이든 들으면 곧 이해가 된다는 뜻입니다. 60세 때의 생신인 육순(六旬)이란 열(旬)이 여섯(六)이란 말..

좋은글 2016.06.30

노부부

아름다운 뒷모습 *노부부가 두 손 꼬옥 잡고 돌계단을 하나 하나 밟고 오릅니다* "별 일이로군" 나는 무슨 사연인지 궁금했어.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면 어김없이 우리 만두 가게에 나타나는 거야. 대개는 할아버지가 먼저 와서 기다리지만 비가 온다거나 눈이 온다거나 날씨가 궂은 날이면 할머니가 먼저 와서 구석자리에 앉아 출입문을 바라보며 초조하게 할아버지를 기다리곤 해. 두 노인은 별말 없이 서로를 마주 보다가 생각난 듯 상대방에게 황급히 만두를 권하다가 눈이 마주치면 슬픈 영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눈물이 고이기도 하고 말이야. "대체 저 두 분은 어떤 사이일까?" 나는 만두를 빚고 있는 아내에게 속삭였어."글쎄요." "부부 아닐까?" "부부가 뭐 때문에 변두리 만두 가게에서 몰래 만나요..

이야기 2016.06.30

개 한 마리가 오늘 내게 한 말

개 한 마리가 오늘 내게 한 말 / 구본형 어느 산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여름 숲이 무성합니다. 들꽃이 간밤에 내린 비로 싱싱하게 젖어있습니다. 물방울이 구르는 이파리는 내 가 가장 좋아하는 모습 중의 하나입니다.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노래 부르고 춤추듯 당당하게 살고 있는 인생을 보는 듯합니다. 길이 막히고 들어 선 길을 되집어 나오는데, 큰길가 어느 집 이층에서 개 한 마리가 내장이 쏟아질 듯이 짖어 댑니다. 어느 놈인가 하고 올려 다 보았더니 아주 작은 종의 개입니다. 문득 저렇게 세상을 향해 짖어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어쩌면 나도 한 때 저렇게 짖어 대지는 않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세상에 대한 분노, 자신에 대한 분노를 저렇게 안전한 곳에서 짖어 댄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

이야기 2016.06.30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너 없으니까 일이 안 된다." 이 말이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소속된 공동체에서 내가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존재라는 생각에 기분 좋았던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내가 없으면 공동체가 무너질 정도로 공동체를 나에게 의존하게 만든 것은 나의 이기적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너만 있으면 된다."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내가 아주 능력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어깨가 으쓱했던 말입니다.! 하지만 이 칭찬은.... 내가 꿈꾸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에서 두 발짝 뒤로 물러나게 했습니다. 따라 주는 이 아무도 없는 것은 바로 독재이기 때문입니다. "야! 너 천재구나!" 칭찬인 줄 알았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풍부..

이야기 2016.06.30

주님 섬김에 있어서 알아야 할 A~Z

주님 섬김에 있어서 알아야 할 A~Z Always 항상 주님을 생각하라 Busy 아무리 바빠도 주님과의 약속은 지켜라 Check 늘 믿음 안에 있나 체크하라 During Love 주님을 사랑하고 있음이 Enjoy 내 영혼에게 날마다 기쁨이 되게 하라 First 항상 주님을 우선 순위에 두어라 Give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나의 사랑을 드려라 High 항상 저 높은 곳을 사모하라 Joy 항상 기쁘게 감격으로 만나라 주님을 Kind 주님께 마음과 정성을 다하라 Leave 주님이 없이는 살 수 없으니 떠나지 마라 Memory 은혜 받았던 것을 잊지마라 Not 무조건 주님을 사랑하라 Only 오직 주님만을 주인으로 섬겨라 Plan 주님의 계획이 높으심을 깨달아라 Question 의심을 품고 물어 보지 마라 Re..

종교 2016.06.30

보는 관점

Perspective : 보는 관점(觀點)에 따라서는. One day, the father of a very wealthy family took his son on a trip to the country with the express purpose of showing him how poor people live. 어느날, 굉장한 부자집 아버지가 가난한 사람들이 어찌 사는가를 보여주려고 어린 아들을 데리고 시골로 갔다. They spent a couple of days and nights on the farm of what would be considered a very poor family. 둘이서 찢어지게 가난한 시골 농장에서 2~3일을 보냈다. On their return from their trip..

이야기 2016.06.30

友테크

이제는 '友테크'의 시대다! 인생 100세 시대다. 과학의 진보가 가져다준 선물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끔찍한 비극이 될 수도 있다. 운좋게 60세에 퇴직한다 해도, 40년을 더 살아야 한다. 적당한 경제력과 건강이 받쳐주지 않으면, 그 긴 세월이 신산(辛酸)의 고통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돈과 건강을 가졌다고 마냥 행복한 것도 아니다. 부와 지위가 정점에 있던 사람들조차 스스로 몰락하는 일을 우리는 최근 몇 년사이에 적지 않게 보아 왔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주위 사람들과 함께하는 인생이 없다면, 누구든 고독의 만년을 보내야 한다. 재테크에 쏟는 시간과 노력의 몇 분의 일만이라도 세상 끝까지 함께할 친구들을 만들고, 확장하고, 엮고, 관리하는 일에 정성을 쏟아야 할 때다. 우리는 지금껏 앞만 보고 ..

좋은글 2016.06.30

유행가 체질

- 유행가 체질 - 언젠가 등산을 다녀오면서 택시를 탔는데 차 안의 오디오에서는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이 놀랍게도 내 혼을 빼가며서 반겨 주는 것이었다. 사실 난 그 노래를 잘 모른다. 그런데도 가슴을 흥건하게 적시면서 사람을 녹아나게 만드는 그 멜로디는 실로 유혹이었으며 또한 은총이었다.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 라는 가사가 오래 오래 머리에 남았다. 난 참으로 이상한 체질을 가지고 있다. 피정이나 고해성사 때는 그렇게 눈물을 짜고 싶어도 도무지 꼭지가 막혀서 기우제를 지낼 판인데 어쩌다 스쳐서 듣게 되는 유행가의 한마디에는 금새 물꼬가 터져서 냇물을 이루니, 내가 생각해도 이건 신부도 뭣도 아니요 마치 철없는 십 대의 유행가 체질처럼 도무지 남세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한 1..

좋은글 201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