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과 한번 더 살아가면서 "한번만"이라는 얘기를 얼마나 많이 할까요? 수도 없이 되뇌이는 게 바로 그 "한 번만"이라는 얘기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렇게 많이 되뇌던 그 "한번만"이라는 얘기는 언제나 거짓말 이었습니다. 언제나 "이번 한번만"이라고 얘기 했으면서 다음에 또 힘이 들면 "이번 한번만"을 기도하곤 했으니까요. 전 이제껏 얼마나 거짓말을 많이 했을까요? 매번 한번만을 얘기하던 나 하지만 정작 그 일이 제게 일어나면 그 "한번만"을 금새 잊어 버리지요. 그리고는 또 다시 그 한번을 얘기하던 나 사랑도 그렇죠. 이번 한번만 정말이지 좋은 사랑을 하게 해 달라던 생각 이제는 생각을 바꾸어야겠습니다. 거짓말을 하느니 차라리 염치 없음을 택하렵니다. "한번만" 이 아닌 "한번 더"로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