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21

열세번째 사도

열세번째 사도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부족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충실하지 못했습니다. 베드로는 마음이 약했습니다. 베드로는 성격이 급했습니다. 베드로는 용기가 없었습니다. 베드로는 부족했습니다. 예수님이 야고보와 요한을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야고보와 요한은 야심적이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다른 속셈을 갖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자신들의 영광을 위하여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동기는 순수하지 않았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부족했습니다. 예수님이 필립보를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필립보는 맹목적이었습니다. 필립보는 직접 빠져보지 않고서는 영적 진리를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필립보는 지성과 통찰력이 ..

종교 2016.07.28

12사도 이름

12사도이름 유럽어는 서로 사투리 다윗Daivid 상이 서있던 자리에 가보시면 옆에 헤라클레스 상이 있습니다. 유럽어에 자주 나오는 단어는 성경이나 그리스신화에서 온 것이 많습니다. 유럽말들은 대개 비슷한대 기본은 라틴어에 두고 있고, 라틴어는 그리스어에 근본을 두고 있습니다. 보통 라틴어의 중심지는 로마로 이탈리아어와 비슷하고, 남유럽의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는 이탈리아어와 비슷하고, 프랑스어도 이들과 비슷한 편이고, 게르만의 영향이 강한 영어, 독일어에서 좀 달라집니다. 그리스 북쪽의 슬라브족의 러시아는 그리스어의 영향을 바로 받아 서로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러시아 글자를 키릴문자라 하는데, 이는 그리스 키릴형제가 만든 글자입니다. 재미난 것은 러시아어순은 우리나라처럼 마음대로란 사실입니다. (러시아..

종교 2016.07.28

본명? 세례명?

*세례명과 본명 본당에 교적을 옮기러온 최 스텔라 자매는 아직 모든 게 낯설다. 곁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 데레사 구역장이 "자매님, 본명이 뭐예요"라며 친교의 달인답게 부드럽게 말을 건넨다. "예? 이름이요?" 라며 반문하는 최 스텔라 자매. 김 데레사 구역장, 아무래도 실수를 한 것 같다. 본명(本名)이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원래 이름'으로 세례명과 동일하게 보기 힘들다. 우리가 물로 세례성사를 받으며 받은 이름은 세례명(洗禮名)이 가장 정확한 표현이다. 세례를 받은 이의 축일 역시 본명축일이 아닌 영명축일(靈名祝日)로 쓴다. 그럼 '세례'(洗禮) 와 '영세'(領洗)의 차이는 뭘까? 둘은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르다. 영세는 세례를 '받는다'는 의미까지 포함한다. 즉 세례는 '받는' 것이고, 영세는 '하..

종교 2016.07.21

주님 섬김에 있어서 알아야 할 A~Z

주님 섬김에 있어서 알아야 할 A~Z Always 항상 주님을 생각하라 Busy 아무리 바빠도 주님과의 약속은 지켜라 Check 늘 믿음 안에 있나 체크하라 During Love 주님을 사랑하고 있음이 Enjoy 내 영혼에게 날마다 기쁨이 되게 하라 First 항상 주님을 우선 순위에 두어라 Give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나의 사랑을 드려라 High 항상 저 높은 곳을 사모하라 Joy 항상 기쁘게 감격으로 만나라 주님을 Kind 주님께 마음과 정성을 다하라 Leave 주님이 없이는 살 수 없으니 떠나지 마라 Memory 은혜 받았던 것을 잊지마라 Not 무조건 주님을 사랑하라 Only 오직 주님만을 주인으로 섬겨라 Plan 주님의 계획이 높으심을 깨달아라 Question 의심을 품고 물어 보지 마라 Re..

종교 2016.06.30

모든 걱정은 하느님께

제2288호 모든 걱정은 하느님께 연중 제8주일(2014-03-02) “은총과 고통은 동전의 앞과 뒤와 같은 것입니다. 만일 은총을 얻고자 한다면 고통 또한 수락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부활의 영광은 십자가의 희생으로 오는 것입니다. 만일 부활을 얻고자 한다면 십자가를 즐겨지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걱정 인형(Worry doll)’이란 것이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직접 만들어서 선물하거나 아예 세트로 제작된 것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걱정 인형’은 과거 마야문명을 잇는 과테말라 인디언들의 민간 풍속이라고 합니다. 작고 화려한 이 인형은 걱정이 많아 잠을 이룰 수 없는 사람들이 잠들기 전에 자신의 걱정을 이 인형에게 이야기하고, 인형을 베개 맡에 두고 자면 자는 동안 걱정 인형..

종교 2016.06.30

어둠 앞에서

제2289호 어둠 앞에서 어느 자리에서 동료 신부가 후배에게 물었습니다. “김 신부 꿈은 뭔가?” 내내 그 질문이 마음에 남아 저한테도 질문해 봅니다. “내 꿈은 뭐였지?” 희미하지만 돌이켜 보니 처음에는 제법 의욕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점차 같은 삶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외딸고 높은 산골짜구니에 살고 싶어라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벌 나비 그림자 비치지 않는 첩첩산중에 값없는 꽃으로 살고 싶어라 햇님만 내 님만 보신다면야 평생 이대로 숨어 숨어서 피고 싶어라” (최민순 신부). ♬ 최민순 신부님의 시와 노래 " 두메꽃 " ♬ 외딸고 높은 산골짜구니에 살고 싶어라 .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벌 나비 그림자 비치지 않는 첩첩 산중에 값없는 꽃으로 살고 싶어라 . 햇님만 내..

종교 2016.06.30

다미아노 십자가

개관 이 이콘은 오랫동안 아씨시의 성 다미아노 성당에 걸려 있었기에 “성 다미아노 십자가”라고 불리어졌다. 이 십자가는 12세기에 시리아 수도자에 의하여 그려진 비잔틴 양식의 이콘이다. 풍요로운 의미가 담긴 이 이콘에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영광의 모든 신비가 잘 묘사되어 있다. 이 이콘은 분명 요한 복음에 기초를 둔 요한계 이콘이다. 가시관 대신 놓여진 영광의 관은 이것을 입증하는 분명한 표이다. 여기서 예수의 수난과 죽음이 영광으로 변모되어 있다. 예수님의 오른쪽 옆구리 상처 역시 사랑하는 사도 요한에 의하여 표현된 신앙고백의 하나이다. 이 이콘은 예수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주는 공관복음서들과는 달리 요한의 독특한 표현을 빌어 그리스도, 하느님 말씀의 심오한 신비를 말해준다. 요한 복음은 빛과 어두움 ..

종교 2015.08.07

타우 십자가

타우(T)란 타우(Tau)는 십자가의 일종으로서 역사적 신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 프란치스코의 생활과 행동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고 나아가 신심의 대상이 됨으로써 성 다미아노 십자가와 더불어 탁월한 프란치스칸 상징의 하나가 되었다. 타우(T)는 그리스어 알파벳의 아홉 번째, 그리고 히브리어의 스물 두 번째 즉 마지막 글자이다. 타우는 성경적으로 ‘하느님의 것’이란 표지요 ‘구원의 표’로 인식되었다. 이에 대한 언급은 에제케엘 예언서에 나온다. “이마에 표(타우)가 있는 사람은 건드리지 말아라”(에제 9,6). 여기서 말하는 타우 표시는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이 에집트에서 구원되었듯이(탈출 12, 21-28 참조), 타우 표를 지니는 사람은 구..

종교 2015.08.07

성모님의 이름 - 마리아

성모님의 이름 - 마리아 1. 성경에는 모두 9명의 마리아가 나옵니다. “마리아(Maria)"는 신약시대 희랍어 권에서 불리던 이름이고, 구약 히브리어에서는 "미리암(Myriam)",아람어로는 "마리암(Maryam)"이라 불립니다. 모세의 누이 미리암(탈출15,20) 유다의 후손 미리암(1역대4,17) 라자로의 누이 마리아(루카10,39) 요한 마르코 모친 마리아(사도12,12) 야고보/요한 모친 마리아(마르15,40) 로마의 여신도 마리아(로마16,6) 막달라 여자 마리아(루카8,2) 글레오파의 아내 마리아(요한19,25) 성모 마리아(루카1,27) 마리아의 이름을 처음으로 해석한 성인은 예로니모입니다. 그에 따르면 마리아는 "주님"을 뜻하는 '마르(Mar)'에 근거한다고 합니다. 현대어로는 "귀부인"..

종교 2015.05.02

왜 성당 지붕 위에 닭을

성당 지붕 위에 왜 닭을 올려놓았습니까? 유럽을 여행한 사람은 물론이겠지만, 한국에서도 성당 종각 위에 닭을 장식하여 세운 것을 볼 수 있다. (예: 서울 반포 성당, 이문동 성당 外) 성당 종각 위에 우뚝 서 있는 닭의 형상을 쳐다보고 잠시 고개를 갸우뚱하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닭은 정녕 날짐승들 중에서 가장 얌전한 짐승도 아닌데... 어떻게 성당 종각 위에 오를 수 있었을까? 오히려 그보다는 참하고 얌전하고 열성적인 비둘기가 저 닭보다는 더 적합하고 보기 좋은 형상이 아니었을까?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우선 신자라면 누구나 예수님을 배반한 베드로 사도에게 경고해 주고 경각시켰던 예루살렘 대사제관의 뜰에 있었던 저 유명한 닭에 대하여 알고 있을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베드로..

종교 2015.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