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52

부활을 선포하는 노래 "Exsultet, Alleluia"

[쉽게 듣는 교회 음악 산책]부활을 선포하는 노래 "Exsultet, Alleluia"마음의 어둠 흩어버리는 ‘그리스도의 빛’  최호영 신부(가톨릭대 성심교정 음악과 교수)  창조에서 재림까지 성경의 함축적 표현‘부활찬송’부활을 선포하는 또 하나의 노래 ‘부활 알렐루야’ 하느님과 본질이 같으셨지만 당신 자신을 비우시고 사람이 되시어,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신(필립 2, 6~8) 그리스도! 생명의 빛으로서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었지만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한(요한 1, 4~5) 그리스도! 그리스도는 어제도 오늘도 시작이요, 마침이요, 알파요, 오메가이시며, 시대도, 세기도 주님의 것이며 영광과 통치권을 영원히 무궁히 차지하신다. 거룩하신 그리스도는당신의 영광스러운 오상의 상처로 우리를 보호하신다...

전례 2013.04.02

성삼일 전례

성삼일 전례- 그에 관련된 몇 가지 가벼운 의문들 - 신호철 (text versioin 1.01.004) 서언 그리스도교 신앙은 바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증언에서 비롯되며, 그 죽음에서 부활로 건너간 ‘빠스카’의 신비 가 그 신앙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그리스도교 전례주년은 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부활에 대한 빠스카 신비를 각 시기별로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례주년은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였던 주일 집회로부터 시작하여, 일년중 가장 큰 주일(주님 부활의 날)인 부활대축일 및 성탄대축일이 생겨났고 거기에 각각의 준비시기인 사순시기와 대림시기가 더해지면서 점차 확장되고 또 때로는 조절되기도 하면서 그 체계를 갖추어 오늘날의 모습에 이르게 된다. 전례주년의 핵심이, 주님의 빠스카 신비를 ..

전례 2013.03.13

모든 미사에서 '환호송'이 가장 우선적으로 불리어져야 한다

한국의 각 성당에 비치되어 있는 성가 안내판에는 예외없이 입당, 예물 봉헌, 영성체, 파견 성가의 번호만(!) 게시하도록 만들어져 있다고 추측한다. 그러나 이 네 가지의 성가들은 노래로 해도 그만, 기악으로 해도 그만인 성가이며 심지어는 생략할 수 있는 성가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전례음악적으로 볼 때 행렬을 수반하는 기능을 가진 노래(찬미가)이기 때문이며, 성가의 중요성을 따져 볼 때에도 이런 행렬성가는 환호송이나 미사곡보다 우선적인 것이 되지 못한다. 원래 우리 가톨릭의 전통은 찬미가 (hymn, 우리는무엇이든지 성당에서 부르는 노래는 모두 성가라 한다)를 성직자나 수도자들의 아침, 저녁기도 (성무일도)의 첫 부분에서만 노래하였다. 성무일도의 다른 부분이나 미사를 위해서는 그레고리오 성가가 "Libe..

전례 2013.02.27

성당 축성예식

성당 축성예식과 관련된 명칭들 새 성당(성전)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예식을 가리켜 ‘축성식’, ‘봉헌식’, ‘헌당식’, ‘입당식’, ‘낙성식’등여러 가지로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어떤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현 “성당축성예식서”의 지침과 내용을 통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제시한 전례규범에 따라서 새로 개정된 “성당축성예식서”(우리말예식서)의 라틴어 공식 명칭은 "Ordo Dedicationis Ecclesiae et Altaris"(1977년) 로서 직역하면 “성당 및 제대 봉헌 예식”이다. 우리말 예식서는 라틴어의 ‘봉헌’(dedicatio)이란 말을 ‘축성’(consacratio)의 의미로 해석하여 사용하고 있는 듯하다. 실제로 우리말 예식서는 라틴어 예식서에서..

전례 2013.02.27

연옥에서 영혼을 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물론 미사입니다."

"벗아, 나는 네게 특권을 주겠다. 즉 연옥 영혼을 위하여 너의 기념으로 30일을 계속하여 서른 대의 미사를 봉헌한다면, 그 영혼이 아무리 무거운 빚을 지고 있더라도 즉시 구해 주겠다." - 예수님께서 교황 성 그레고리오에게 하신 말씀 "나는 하늘의 모후이며 자비의 어머니이다. 내 전달로써 연옥에서 누그러뜨릴 수 없는 고통은 하나도 없다. 나는 천주의 성모인 것처럼 연옥에 있는 자의 어머니이다." - 성모님께서 성녀 비르짓따에게 하신 말씀 "나는 그들이 죽은 후에 그 영혼들에게로 내려가 거기 연옥에 있는 그들을 어머니의 자애함으로 구원해 낼 것이다." - 성모님께서 성 시몬 스톡에게 하신 말씀 "십자가의 길 기도는 연옥 영혼을 위해 비상한 공덕이 된다." - 예수님께서 복녀 마리아 드 티니아에게 하신 말..

전례 2013.01.22

대림시기

대림시기 대림시기는 ‘예수 성탄 대축일’ 전의 4주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리는 예수 성탄 대축일을 준비하면서 다시 오실 구세주를 기다리는 시기이다. ‘대림’(待臨)이라는 말은 ‘도착’을 뜻하는 라틴 말 ‘앗벤투스’(Adventus)에서 온 것이다. 이 대림시기의 첫 주일부터 한 해의 전례주년이 시작된다. 곧 교회 달력(전례력)으로는 대림 제1주일이 새해의 첫날이다. 대림시기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스페인과 갈리아 지역에서 성탄을 앞두고 참회의 기간을 가진 관습이 있었던 4세기 말 무렵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의미에서 해마다 대림시기가 거행된 것은 6세기 이후 로마 전례에 도입되면서부터이다. 대림시기는 구세주이신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

전례 2012.12.01

주님의 기도 - 그레고리아 성가

Pater noster 주님의 기도 Pa-ter noster, qui es in cae-lis; 빠-떼 노스떼, 뀌 에스 인 첼-리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sancti-fi-ce-tur nomen tu-um; 상띠 -피-체-뚜르 노멘 뚜-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adve-ni-at regnum tu-um; 아드베-니-아 레눔 뚜-움;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fi-at vo-luntas tu-a, 피-앗 볼-룬따스 뚜-아,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si-cut in cae-lo, et in terra. 시-쿳 인 첼-로 , 엣 인 떼라.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Panem nostrum co-ti-di-a-num da no-bis ho-die; 빠넴 노스뜨룸 코-띠-디-아-눔 다 노-..

전례 201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