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66

결혼생활은 수도생활

결혼생활은 수도생활 남자는 부모를 떠나 제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을 이루리라.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니 하느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그대에게 결혼에 대한 수 없이많은 경구(警句)들이 있습니다. 독일의 시인 하이네는 결혼을 이렇게 말합니다. “결혼은 어떤 나침반도 일찍이 항로를 발견한 적이 없는 거친 바다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한 부부도 예측할 수 없는 풍랑을 만나서 이혼(離婚)이라는 암초에 좌초하기도 하고, 누구의 축복도 받지 못한 결혼이지만 거친 풍랑을 헤치고 백년해로(百年偕老)하기도 합니다. 결혼이라는 바다에는 뚜렷한 항로(航路)도 없고 어떤 풍랑이 몰아칠지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아내가 ‘사랑과 믿음’이라는 키를..

좋은글 2012.09.2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아버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장소(직장)는,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龍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 하는 자책을 날..

좋은글 2012.09.19

비가 전하는 말

비가 전하는 말 ... 밤새 길을 찾는 꿈을 꾸다가 빗소리에 잠이 깨었네 물길 사이로 트이는 아침 어디서 한 마리 새가 날아와 나를 부르네 만남보다 이별을 먼저 배워 나보다 더 자유로운 새는 작은 욕심도 줄이라고 정든 땅을 떠나 힘차게 날아 오르라고 나를 향해 곱게 눈을 흘기네 아침을 가르는 하얀 빗줄기도 내 가슴에 빗금을 그으며 전하는 말 진정 아름다운 삶이란 떨어져 내리는 아픔을 끝까지 견뎌내는 겸손이라고... 오늘은 나도 이야기하려네 함께 사는 삶이란 힘들어도 서로의 다름을 견디면서 서로를 적셔주는 기쁨이라고... " 작은 위로" 중에서 /이해인 님

좋은글 2012.08.19

내가 꿈꾸는 그곳은

내가 꿈꾸는 그 곳은 / 배송희 내가 꿈꾸는 그 곳은 나의 님이 계신 곳 정다운 그의 얼굴 바라보면 마음껏 미소지을꺼야 What I ‘ve been dreaming of Where my treasured Love is Looking at His lovely face I ‘ ll beam and smile. 나의 사랑하는 님이여 나를 놓지마오 사랑하는 님이여 나의 귀에 속삭여 주오 나를 가장 사랑하여 모든 것을 내어놓은 나의 사랑하는 님이여 Oh, my dearest Love Don’t let me go My dear Love Tell me with soft voice You love me the most You gave up all Oh, my dear Love. 내가 꿈꾸는 그 곳에 나의 입맞추는 곳 ..

좋은글 2012.07.26

웃는얼굴

유머는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부터 나온다. ㅡ르네뒤보ㅡ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 -윌리엄 제임스 당신이 웃을 때 가장 아름답다. -칼 조세프 쿠셀- 가장 부유한 사람은 가장 값싸게 즐거움을 얻는 사람이다. -헨리데이빗 소로- 명랑해지는 첫번째 비결은 명랑한 척 행동하는 것이다. -윌리엄 제임스- 우리 몸에는 완벽한 약국이 있다. 우리는 어떤 병도 치유할 수있는 강력한 약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웃음이다. -노먼커존스- 사람은 함께 웃을 때 서로 가까워지는 것을 느낀다. -윌리엄 제임스- 행복을 자신에게서 찾지 못한다면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A.러플라이어- 명랑한 기분은 보약이다. 마음의 힘이란 참으로 위대한 것이다. 올바른 마음의 자세, 즉 용기..

좋은글 2012.07.25

잃어버린 한 조각을 찾아서 - 쉘 실버스타인... 이 빠진 동그라미 / 송골매

The Missing Piece(1976) Written by Shel Silverstein 잃어버린 한 조각을 찾아서 - 쉘 실버스타인 For those who didn't fit and those who did 서로 잘 맞지 않는 이들에게 이 책을 서로 잘 맞는 이들에게도 이 책을 It was missing a piece. And it was not happy. 한 조각을 잃어버려 이가 빠진 동그라미 슬픔에 찬 동그라미 So it set off in search of its missing piece. 잃어버린 조각을 찾아 길을 떠나네. And as it rolled it sang this song 데굴데굴 굴러가며 부르는 노래 "Oh I'm lookin' for my missin' piece I'm ..

좋은글 2012.06.13

이제야 보이네 글.노래: 김창완

이제야 보이네 글. 노래 : 김창완 이제야 보이네 아버지 자리 떠난지 7년 이제야 보이네 어머니 자리 누우신지 3년 술에 취해 걱정 말라시던 그 무거운 어깨를 누가 아나 우리 식구 아무려면 어디가서 풀칠이야 못하겠냐 얼마나 좋을까 같이 계시면 떡보니 생각난다. 얼마나 좋을까 건강하시면 놀이터에서 내가 운다. 액자에 걸린 식구들 사진 만지고 보고 훔치고 닦고 전화만 걸어도 언제나 반가워 " 애비냐? 잘있지? 끊는다..."

좋은글 2012.06.08

친구 좋은 데는 이유가 없어야 한다

친구 좋은 데는 이유가 없어야 한다. 집안이 좋아서 좋다거나, 돈이 많아서 좋다거나, 술을 잘 먹어서 좋다거나, 노래를 잘해서 좋다거나, 이런저런 구차한 아무런 이유가 붙지 않는....... 그냥 좋은 친구가 가장 좋은 친구다. 이런저런 이유가 붙어야 좋아지는 친구는........ 그 친구에게서 그 이유가 없어지게 되는 어느 날, 그 이유가 어떠한 사정으로 사라지게 되는 어느 날, 얼마든지 잊혀지고 떠날 가능성이 많은 친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구를 좋아하는 데에는, 그 이유가 특별히 없는 친구가 가장 좋은 친구다. 어디가 좋아 좋아하느냐고 물었을 때, 딱히 꼬집어 말 한 마디 할 순 없어도, 괜히 싫은 느낌은 전혀 없는 친구........ 그 느낌이 좋은 친구가 그냥 좋은 친구다. 말 한마디 없는 침..

좋은글 2012.05.06

그냥 이라는 말

그냥 이라는 말 "그냥" 이라는 말...! 정말 우리가 살아 가면서 그냥 이라는 이 단어 한번 생각 해 본적 있습니까? 어느날 불쑥 찾아온 친구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왔니?" 그 친구가 대답합니다. "그냥 왔어.." 전화도 마찬가지 입니다. 불쑥 전화를 한 친구가 말합니다. "그냥 걸었어.." 그냥.. 예..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냥"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원인은 있지만. 그 원인이 아주 불분명할 때 쓰는 말입니다. 마치 예술이라고 하는 것처럼 즉흥적이기까지도 합니다.. 그냥..여기에는 아무 목적이 없습니다. 무엇을 위해서..라는.. 정확한 까닭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그냥..이라는 말이 가지는 유유자적 허물없고 단순하고 그러면서 오히려 따스하게 정이 흐르는 이 말. 그냥 ..이라는 말이 가지..

좋은글 2011.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