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은 수도생활 남자는 부모를 떠나 제 아내와 합하여 한 몸을 이루리라.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니 하느님께서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그대에게 결혼에 대한 수 없이많은 경구(警句)들이 있습니다. 독일의 시인 하이네는 결혼을 이렇게 말합니다. “결혼은 어떤 나침반도 일찍이 항로를 발견한 적이 없는 거친 바다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한 부부도 예측할 수 없는 풍랑을 만나서 이혼(離婚)이라는 암초에 좌초하기도 하고, 누구의 축복도 받지 못한 결혼이지만 거친 풍랑을 헤치고 백년해로(百年偕老)하기도 합니다. 결혼이라는 바다에는 뚜렷한 항로(航路)도 없고 어떤 풍랑이 몰아칠지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아내가 ‘사랑과 믿음’이라는 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