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이 되어주는 사람이 됩시다.
우리는 모차르트나 베토벤 등 클래식의 유명 작곡가들 존경하고
그들의 곡을 사랑하며 즐깁니다.
그런데 혹시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으십니까?
이러한 작곡을 가능하게 했던 악보의 오선지는 누가 만들었는지,
또한 지금도 우리가 보고 있는 도레미파솔라시도 라는 음계는
또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해서 말이지요.
이를 발명한 사람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중세의 수도자들이 만들었다고 내려오기는 하지만,
정확하게 ‘누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를 발명한 그 누구는
이렇게 큰 업적을 남기고도 이름을 남기지 않았으니
불행한 삶을 산 것일까요?
아닙니다.
단지 유명하지 않았을 뿐인 것이지요.
그들은 이 세상의 배경이 되어주는 사람으로
주님께 분명히 인정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세상의 배경보다는 주인공을 맡으려고만 합니다.
그러다보니 미움과 다툼이 사라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으로
상대방을 제거하는데에만 온갖 신경을 다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주님의 사랑이
서로서로에게 전해질 수 있을까요?
주님의 사랑이 이 세상 구석구석 퍼지기 위해서는
주인공의 삶이 아닌, 배경의 삶을 살아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지금 내 자신은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만 급급한 것은 아닐까요?
영화도 주인공만 있으면 재미없습니다.
감초 역할을 하는 많은 조연들이 있어야만
재미있으며 성공할 수 있습니다.
배경이 되어주는 삶.
이 삶도 충분히 재미있고 의미있는 삶입니다.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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