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성인

성 요한 세례자

Joannes 2010. 6. 22. 21:42

 

 
[ICON]St. John the Baptist. Byzantine icon.
14th century. 87 x 66 cm. The Hermitage, St. Petersburg, Russia

 

 

 

축일:6월24일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St. JOHN the Baptist


St. Joannes Baptista

Natività di San Giovanni Battista Profeta e martire
Ain Karim (Galilea) – † Macheronte? Transgiordania, I secolo
Died: beheaded c.30 at Machaerus; buried at Sebaste, Samaria
Name Meaning : God is gracious
Canonized: Pre-Congregation

 

 

 

 세례자 성 요한 - 그리스. 14세기.

 데카니 수도원의 프레스코화

 

 

동방교회에서는 선구자인 세례자 요한(1월7일),

요한 탄생(6월24일),수난(8월29일),

요한의 잉태(9월24일)등을 축일로 지내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에도 그를 기억하고 있다.

 

문장은 가냘픈 십자가.slender cross이며,

 

이름의 뜻은 "하느님은 자비로우시다" (God is gracious)이다.

 

가장 위대한 예언자로서 예수님에 의해 증명되었고,

태어나면서부터 평생을 나지르 사람으로서 바쳐진 수행자였으며,
메시아의 선구자, 선지자 엘리아의 정신과 능력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청년시절에 황야에서 기도와 고행으로써 

자신을 준비하고 부름 받을때를 기다렸습니다.

 

로마황제 티베리우스의 재위 15년째인 28년에 

하느님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자,

그는 베타니아의 요르단 계곡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으니

 죄를 용서 받기위해 회개의 세례를 받을 것을 전달 하였습니다.

 

요한의 세례에는 원죄를 사해 줄 힘은 없습니다.

이 세례는 하느님 나라에 받아 들어지기 위한 회개에 의한 준비단계로서,

죄의 고백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선교의 초기부터 자기는 메시아가 아니라면서,

장차 오게 될 메시아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장차 오게 될 그리스도를 위한 길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후 헤로데 대왕의 아들 헤로데 안티파스의 결혼에 대해

그 부도덕함을 비난했다가 체포되어

사해의 동쪽 마케르성의 감옥에 투옥 된 후 참수 당하였습니다.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8월29일.

 

 

  

 Birth of St John the Baptist- GHIRLANDAIO,Domenico.
1486-90 Gtrdvo Santa Maria Novella,Florence.

 


예수께서는 당신보다 앞서 온 모든 사람 중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로

요한을 지적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요한 세자보다 더 위대한 인물은 없다."

그러나 요한은 예수께서 그 다음에 덧붙인 말씀에 좀 더 기꺼이 동의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미소한 자라도 그 사람보다 더 위대하다."

 

요한은 고행자로서 광야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는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선포하기 시작했고 

모든 사람에게 생활의 근본적인 회개를 촉구했다.

그의 목적은 예수님의 길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그는 자기의 세례는 회개를 위한 것이지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분이 곧 오신다고 말했으며
자신은 그분의 신발끈을 풀어드릴 만한 자격조차 없다고 했다.

예수께 대한 요한의 태도는

 "그분은 더욱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요한3,30)는 것이었다.

 

 

 

 

 

 

그는 세례를 받으러 오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자기가 이미 메시아라고 알고 있던 사람을 찾아낼 만큼 겸손했다.


그가

"당신은 제가 마땅히 세례를 받아야 할 분이십니다!"

라고 말하자 예수께서는


"지금은 내가 하자는 대로 하여라.

우리가 이렇게 해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고 하셨다.

 

영원한 하느님이시면서도 겸손하고 참된 인간인 예수께서는

 착한 유대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모두 하고자 하셨다.

 

요한은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옴을 선포하고 있었다.


 
이제 예수께서는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는 

이 사람들의 공동체에 공적으로 들어오신다.

 

당신 자신이 그 공동체의 일원이 되심으로써

그 공동체를 참된 메시아의 공동체로 만드는 것이었다.

 

요한의 위대한 점,

그리고 그가 구원 역사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는,

루카가 그의 탄생 예고와 그 탄생 자체는

예수님의 생애에서도 똑같이 되풀이됨으로써 훌륭한 병행 구절을 이루고 있다.

 

그가 수없이 많은 사람들-모든 유대인들을 요르단 강가로 인도했으므로

어떤 사람은 그가 메시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예수께로 관심을 돌리게 했고

심지어는 몇몇 추종자들을 예수님의 첫 제자가 되도록 보내기까지 했다.

 

하느님 나라의 도래에 대한 요한의 생각은 

예수님의 공생활 중에는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그는 감옥에 있을 때 자기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님이 메시아인지 직접 그분께 여쭈어 보도록 했다.

예수님의 대답은

메시아의 모습이 이사야서에 있는 고난받는 종과 같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요한 자신도 헤로디아의 복수에 자신의 목숨을 바침으로써

 메시아의 고통과 같은 운명에 참여한 것이다.

 

 

 

 St. John the Baptist-GRECO, Elc. 1600. Oil on canvas, 111 x 66 cm
Fine Arts Museums of San Francisco, San Francisco

 

 


요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교의 근본적인 태도
-하느님 아버지와 그리스도께 대한 완전한 신뢰-

를 보이라고 요구한다.

하느님의 어머니 외에는 아무도 구원 역사의 전개 안에서

그보다 더 숭고한 역할을 이룩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느님 나라에서는

 "가장 미소한 사람이라도 그보다 더 위대하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주시는 순수한 선물이기 때문이다.

요한의 매력과 엄격한 생활,

악을 폭로하는 그의 뛰어난 용기 등,

이 모든 것은 하느님의 뜻 안에 자신의 생명을 바치는

근본적이고 전적인 자세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것은 오래된 옛날의 단 한번뿐인 진실이 아니다.

그가 설교한 회개는

그가 선포한 하느님의 나라로 들어가는 길로 남아 있기 때문에

 언제나 진실인 것이다.

그는 참 빛이신 예수께서 나타나셨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잊어도 되는 그런 인물은 아니다.

요한은 모든 사람이 이루어야 할 것을 준비하라고 했고 

그것은 언제나 마땅한 말이다.

이 때문에 교회의 전례 생활에는 

매년 요한 세례자의 소리를 듣는 4주간이 있다.

 

이것이 바로 대림 주간 이다."

(A New Catechism)

(성바오로수도회홈에서)

 

 

 

 

 

 

 

요한

라틴어 Joannes 
독일어 Johannes 

영어 John, Shawn


셰례자 성 요한(J. Baptista)

 

 

사제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의 아들.

예수의 사촌(루카1: 36). 세례자로 불리는 것은

 예수에게 세례를 주었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하느님의 권위에 의해서 세례의 새로운 의식,

 `회개의 세례' 가르쳤기 때문이다
(마태 3:13-17, 마르1:9-11,루카 3:21 이하).

 

그의 출생, 석녀(石女)의 잉태,

어머니 태내에서 이미 성령이 충만함, 할례(割禮), 명명(命名) 등이
천사(가브리엘)에 의해 성전(聖殿)에서 

그의 부친 즈카르야에게 고해졌다(루카1).

 

가장 위대한 예언자로서 예수에 의해 증명되고(루카 7:28)

태어나면서부터 평생을 나지르 사람으로서 바쳐진 수행자(修行者)이며,
메시아의 선구자(先驅者),

선지자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루카 1:17, 마태 17:12이하).

 

청년시절에 황야에서 기도와 고행으로써

자신을 준비하고 부름 받을 때를 기다렸다(루카1:80).

 

로마황제 티베리우스(재위 : 14∼37)의 재위 15년째인 28년에 

하느님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자,

그는 베타니아의 요르단 계곡으로 갔다(요한 1:28).

 

그리고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으니'(마태 3:2),

죄를 용서받기 위해(루카 3: 3) `회개의 세례 '를 받을 것을 전달하였다.

 

요한의 세례에는 원죄(原罪)를 사해줄 힘은 없다.

 

이 세례는 내심의 영성(靈性)을 상징한 것 이며,

이것을 받으려면 내심의 개선을 필요로 한다.

 

이 세례는 하느님 나라에 받아들여지기 위한 회개에 의한 준비단계로서,

죄의 고백도 포함되어 있었다(마태 3:6).

 

그는 선교(宣敎)의 초기부터 자기는 메시아가 아니라면서,

장차 오게 될 메시아의 증인이 되었다(루카3:15-18, 요한 1:19-28).

그는 장차 오게 될 그리스도를 위한 길을 마련하였다.

 

그리스도에게 세례를 주는 것을 사양한 요한에 대해,

그리스도는 "모든 정의는 완수해야 한다"(마태 3:14)

 

(예수는 죄인인 인류의 대표자로서 죄인처럼 세례를 받아야 하며,

그것은 구세주로서 완수해야 하는 의무라는 뜻)

고 말하고 요르단강에서 요한으로부터 영세 하였다.

 

요한은 자기 제자와 어떤 유다인이 세례에 관해 의논했을 때, 제자들에게 답하여,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신랑 과 신랑의 친구의 비유를 가지고 그리스도에 관해 증명하고,
"그분은 더욱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요한 3:25-30)

 말하고 그의 선교를 끝마쳤다.

 

그후 갈릴래아 분국(分國) 헤로데 대왕의 아들 헤로데 안티파스의 결혼에 대해

그 부도덕 함을 비난했다가 체포되어
 사해(死海) 동쪽 마케르스성(城)의 감옥에 투옥된 후 참수당하였다.

 

(가톨릭대사전에서)

 

 

*복되신 동정마리아의 방문 축일(성녀 엘리사벳 축일):5월31일

*성 즈카르야와 성녀 엘리사벳 부부축일:11월5일

*예언자 성 즈카르야 축일:9월6일

 

 

 

 Madonna and Child with Sts John the Baptist,Peter,Jerome,and Paul -GOZZOLI, Benozzo
1456 Tempera on panel,122x21cm Galleria Nazionale dell’Umbria,Perugia.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강론에서

(Sermo 293, 1-3: PL 38, 1327-1328)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교회는 요한의 탄생일을 축일로 지냅니다.

성인들 중에 이렇게 탄생일 을 축일로 지내는 분은 없습니다.

 

탄생일을 축일로 지내는 분은 두 분 뿐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와 요한 세례자입니다.


이 축일을 강론 없이 그냥 보낼 수 없습니다.

 

이 축일의 신비가 요구하는 만큼 설명할 능력 이 나에게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 이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요한은 나이 많고 아이를 낳지 못하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났고,

그리스도는 나이 어린 동정녀에게서 탄생하셨습니다.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요한이 태어나리라는 것을 믿지 않았으므로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동정 마리아는 자신으로부터 그리스도가 나오시리라 믿었으므로

신앙 안에 주님을 잉태하셨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말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런데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내 능력의 부족과 시간 관계로 

우리 모두 이 깊은 신비를 제대로 캐내지 못한 다면,

내가 없어도 여러분 안에 말씀하시는 분께서 더 잘 가르쳐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분을 경건히 생각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여

 그분의 성전이 되었습니다.

 

요한은 신약과 구약을 나누는 경계선입니다.
 
주님 친히 이것을 증언 하십니다.

 

"모든 예언서와 율법은 세례자 요한에게서 끝난다."

 

요한은 구약을 대표하고 신약을 예고합니다.

 

요한은 구약의 대표자로서 나이 많은 부모에게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신약의 예언자로서

어머니의 태중에 있을 때부터 예언자로 선언되었습니다.

 

요한은 태어나기 전 마리아의 방문을 받았을 때 

어머니의 태중에서 기뻐 뛰놀았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태어나기 전부터 예언자로 간택되어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보시기 전부터 그리스도의 선구자로 드러났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미약한 이해력을 초월하는 하느님의 업적입니다.

 

그가 마침내 태어나 자기 이름을 받았을 때,

그 아버지의 혀는 다시 풀렸습니다.

 

이 사건이 지니고 있는 상징적 의미를 생각해 보십시오.

 

즈카르야는

주님의 선구자인 요한이 태어날 때까지 말할 능력을 잃어 침묵을 지켰고

 요한이 태어나고서야 다시 입을 열 수 있었습니다.

 

즈카르야의 침묵은 무슨 뜻을 지니고 있습니까?

 

그리스도께서 복음 전파를 시작하시기 전까지 감추어져 있던 예언이

그 침묵 속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까?

 

그 예언의 대상이 도착하려고 할 때에

비로소 그 감추인 예언의 내용이 드러났습니다.

 

요한이 태어날 때

즈카르야의 입이 열리는 것은 이런 뜻을 지니고 있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성전 휘장이 갈라진 것도 이런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때 요한이 자기 사명을 전할 능력을 갖고 있었다면 

즈카르야가 다시 입을 열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외치는 소리"

가 태어났기 때문에 즈카르야의 입은 풀리게 되었습니다.

 

요한이 주님의 오심을 전하고 있을 때

 

 "당신은 누구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고, 요한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입니다."

 

요한은 하나의 "소리" 고 주님은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계신 "말씀" 이십니다.

 

요한은 잠시 동안 외치는 소리이고,

그리스도는 태초부터 계시는 영원한 말씀이십니다

(가톨릭굿뉴스홈에서)

 

 

 

 

St John the Baptist-DONATELLO. 1438.
Wood, height: 141 cm Santa Maria Gloriosa dei Frari, Venice

 

 


복음서에 의하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나는 분명히 말합니다.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세례자 요한 보다 더 큰 인물은 일찍이 없었습니다."

(마태 11,11)하고 말씀하신 일이 있다.

 

생각해보면 성인의 수는 많다고 하지만 

하느님께 이 같은 찬사를 받은 성인은 요한 세례자밖에 없다.

 

그리고 또한 사실 그는 비교될 수 없을 만큼 위대한 분이었다.

 

그 이유는

 그는 주님의 공생활에 대해 일찍이 민중에게 전해 준 예언자이기도 하고
자신의 언행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개종시킨 점에서 사도이기도 하며,
정의를 위해 죽음을 당한 점으로 보아서는 순교자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그는 예수의 친척이기도 했다.

 

 

 

 

[ICON]The Nativity of John the Forerunner and Baptist of Christ.

 

 

성 요한 세례자의 생애는 복음서에 기록되어있다.

 

복음서에 의하면,

그의 아버지 즈카르야와 어머니 엘리사벳은 

 평소 하느님을 두려워하던 의인으로서

 부부간에 자녀가 없는 것을 슬퍼하며 다년간 그것을 위해 기도를 계속했다.

 

그런데 둘 다 노경(老境)에 들어서서 

이제는 자녀를 못 낳으리라 생각하던 때에 엘리사벳이 잉태했다.

 

참으로 성경에도 있는 바와 같이

 

 "아! 위대하도다 하느님의 지혜!

 

그 판결의 깨닫기 어려움이여!

 

그 도리의 알아듣기 어려움이여!"

 

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그 내용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즈카르야는 유다교의 사제였으므로

사제들의 관례에 따라 주님의 성소에 들어 가 분향할 사람을 제비 뽑아 정했는데
 즈카르야가 뽑혀 그 일을 맡게 되었다.

 

안에서 즈카르야가 분향하고 있는 동안 

밖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그때에 주님의 천사가 즈카르야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 오른쪽에 서 있었다.

 

이것을 본 즈카르야는 몹시 당황하여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때에 천사가 이렇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말라. 즈카르야,

 

하느님께서 네 간구를 들어 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터이니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사람이 또한 그의 탄생을 기뻐할 것이다.

 

그는 주님 보시기에 훌륭한 인물이 되겠기 때문이다.

 

그는 포도주나 그 밖의 어떤 술도 마시지 않겠고 

어머니 태중에세부터 성령을 가득히 받을 것이며
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그들의 주 하느님의 품으로 다시 데려 올 것이다.

 

그가 바로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먼저 올 사람이다.

 

그는 아비와 자식을 화해시키고 거역하는 자들에게 올바른 생각을 하게 하여

 주님을 맞아들일 만한 백성이 되도록 준비할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즈카르야가

 

 "저는 늙은이입니다.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무엇을 보고 그런 일을 믿으라는 말씀입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시종 가브리엘이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는 분부를 받들고 너에게 와 일러 주었는데 

때가 오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는 동안 사람들은 즈카르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가 성소 안에 오랫동안 머물고 있으므로 이상하게 여겼다.

드디어 그가 밖으로 나왔으나 말을 못하는 것을 보고 

그들은 즈카르야가 성소에서 무슨 신비로운 것을 보았음을 알게 되었다.
 
벙어리가 된 즈카르야는 말을 못하고 손짓으로 시늉만 할 뿐이었다

 

즈카르야는 사제 당번의 기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뒤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은 아기를 가지게 되어

다섯 달 동안 들어 앉아 있으면서
"마침내 주님께서 나를 이렇게 도와주셔서 나도 이제는 사람들 앞에 부끄럽지 않게 되었구나"

하고 생각했다.

 

즈카르야 부부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나자렛에 사는 성스러운 동정녀 마리아도 같은 심정이었다.

 

그 이유는 어느 날 대천사 가브리엘이 그녀에게 나타나서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리라는 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그녀에게 친척이 되는 늙은 엘리사벳의 잉태를 알리며 

하느님의 전능을 증명해 주었던 것이다.

 

사랑이 깊었던 마리아는 이를 듣자 잠자코 있을 수가 없어

 즉시 축하겸 일을 도와 주러 엘리사벳에게 가서
그때까지 벙어리였던 즈카르야의 입이 열려 말을 하기 시작한 것을 보셨다.

 

 

 

 

 

엘리사벳의 아들은 천사가 알려준 바와 같이 요한이라 불렀다.

 

그는 부모의 기질을 타고나 극히 경건히 자랐으며

예언된 그대로 요르단강의 광야로 가서

자신의 사명의 준비로서 놀랄만한 고행의 생활을 했다.

그 사명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구세주의 오심을 알리며 그에 대한 준비를 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는 몸에 낙타의 털을 걸치고 허리에 가죽끈을 매고 메뚜기를 양식으로 했다.

 

그러던 중에 하느님께 결정된 때가 오자

그는 공공연히 남을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이 소문이 세상에 퍼졌다.

 

그는 불과 같은 열렬한 말로써 사람들에게 회개하기를 권하며

 통회의 표시로써 요르단강에서 세례를 준 것은 29세나 30세 때의 일이다.

 

이는 티베리오 황제가 즉위한 지 25년째이고,
본시오 빌라도가 유다의 총독이고 안나와 가아파가 재판장으로 있을 때였다.

 

그리고 요한의 행동은 이사야 예언자의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야훼께서 오신다.

 

사막에 길을 내어라.

 

우리의 하느님께서 오신다.

 

벌판에 큰 길을 훤히 닦아라.

 

모든 골짜기를 메우고, 산과 언덕을 깎아 내려라.


절벽은 평지를 만들고, 비탈진 산골길은 넓혀라.

 

야훼의 영광이 나타나리니 모든 사람이 그 영화를 뵈리라.


야훼께서 친히 이렇게 약속하셨다.
(이사 40, 3)

 

는 말씀에 적합한 것이었다.

 

그의 강론은 참으로 위대한 감화력을 지녔었다.

 

그로 인해 회개하고 보속한 이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기다리던 구세주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그는

 "나는 예언자 이사야의 말대로 '주님의 길을 곧게 하라'

하며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요,
 당신들이 알지 못하는 사람 한분이 당신들 가운데 서 계십니다.

 

이분은 내 뒤에 오시는 분이지만

 나는 이분의 신발 끈을 풀어드릴 만한 자격조차 없는 몸이요"

라고 하며 적극적으로 그 오해를 바로잡아 주기에 노력했다.

 

 

 

 

 

 

얼마 뒤 그에게 있어서 분에 넘치는 영광의 날

- 즉 하느님이시며 인간이신 예수께서 공생활을 하기 전에
뭇 사람의 모범으로서 그에게 세례를 받으려는 날이 왔다.

 

그때에 요한은

 멀리서부터 가까이 오시는 주님의 모습을 한 번 보자마자 재빨리 주위의 사람들에게

"이 세상의 죄를 없애 버리는 하느님의 어린양이 저기 오십니다."
하고 말했다.

 

그리고 주님께서 가까이 오셔서 세례를 받으시려고 하시자,

 요한은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제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어떻게 선생님께서 저에게 오십니까?"
하며 굳이 사양했다.

 

그러자 예수께서 요한에게
 "지금은 내가 하자는대로 하여라.

 우리가 이렇게 해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제야 요한은 에수께서 하자시는대로 하였다.

 

그가 감격에 넘쳐 세례를 드리고 나니

갑자기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주님 위에 내려오시는 것이 보였다.

그때 하늘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 왔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이런 기쁜 날이 있은 후 얼마 안되어 요한에게 수난의 날이 닥쳐왔다.

 

당시 갈릴레아의 영주 헤로데 왕은 

자신의 형제 필립보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해 불의의 생활을 했으므로
요한은 조금도 두려움 없이 충고했다.

이에 왕은 열화와 같이 격분해 그를 옥에 가두고 기회를 보아 죽이려고 했으나

그렇게 하면 그를 예언자로 존경하고 있는 백성들이
 자신을 배반할까 두려워한 나머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그 무렵에 마침 헤로데의 생일이 돌아 와서 잔치가 벌어졌는데

 헤로디아가 데리고 온 딸 살로메가 잔치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헤로데를 매우 기쁘게 해 주었다.

 

그래서 헤로데는 소녀에게 무엇이든지 청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맹세하여 약속했다.

 

그러자 살로메는 자기 어머니가 시킨 대로 

"세례자 요한 머리를 쟁반에 담아서 이리 가져다 주십시오"
하고 엉뚱한 것을 요구했다.

왕은 이를 듣고 마음이 몹시 괴로웠지만

이미 맹세한 바도 있고  또 손님들이 보는 앞이어서

소녀의 청대로 해 주라는 명령을 내리고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 있는 요한의 목을 베어 오게 했다.

 

그리고 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건네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미에게 갖다 주었다 (마태 14, 1-12 참조).

 

 

 

 

 

 

그러므로 요한은 일종의 순교자라고 할만하며  따라서

그의 죽음은 하느님 대전에 성스러운 것이 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가 세상사람의 존경을 차지하게 된 것도 우연한 일이 아닌 것이다.

 

그를 따라 요한이란 본명을 가진 사람은 아마도 수백만명을 돌파할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는 마타의 성 요한 증거자나

성 요한 네포묵 사제 순교자와 같은 성인도 적지 않다.

 

또한 요한 세례자를 수호 성인으로 모신 성당은 세계 각처에 있으며,

그의 이름을 딴 수도원도 여려 개 있다.

 

역사가들에 의하면, 요한은 쿰란 공동체에 살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대구대교구홈에서)

 

*마타의 성 요한 증거자 축일:2월8일(12월17일)

*성 요한 네포묵 사제 순교자 축일:5월16일

*성 요한 밥티스트 로시 사제 축일:5월23일

*성 요한 밥티스타 드 라 살 사제 축일:4월7일

 

 

 

 


 
Madonna and Child with Saint John the Baptist-BASSANO, Jacopo
1570 Oil on canvas Galleria degli Uffizi, Florence


사촌  

성경에 의하면 성 요한 세례자와 예수님은 사촌간이었는데,
요한이 예수님보다 몇 년 먼저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했으며 

 예수님에게 세례를 베풀기도 하였다.

 

그러나 요한은 자신을 앞세우려 하지 않고 

 자기는 단지 그분의 길을 준비하러 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역사비평학자들은 이러한 성경적 기록들은

 역사적 사실과 조금 다른 점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구세사적 의미로 본다면 결국 그렇게 된 것으로 해석해 볼 수도 있겠다.

 

사촌이라는 관계는 재미있는 관계다.

 

사촌은 같은 유전 인자를 나누었지만 동일하지는 않다.

 

사촌은 깊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형제들과는 달리

깊이 알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조금만 더 주의 깊게 관찰하고 가깝게 지내다 보면

서로 닮은 모습을 발견해 낼 수 있다.

 

사촌은 가장 좋은 협력자,

 혹은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될 수도 있다.

 

보다 넓은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사촌 형제들과 같다고 보겠다.

 

한 하느님 아버지에게서 나온 우리 모두는

 어찌 보면 모두 한 형제들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특별히 사랑하기 어려워질 때

하느님 안에서 우리 모두 형제들임을 기억하자.


사촌 관계를 너무 멀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는 사촌이라는 가족 구성원에게 감사를 드린다.

 

(카리타스수녀회홈에서)

 

 

 

 

[이콘]요한의 참수- 러시아.야로슬라브화파.18세기.개인소장.

 

세례자 요한이 날개를 단 모습이나

또는 낙타 털옷을 입고 서 있는 모습으로

한 손에는 참수된 자신의 머리가 담긴 쟁반을 들고 있으며

그 발치에는 참수 치명 하는 광경이 그려져 있다.

 

세례자시여,

당신은 진리를 위해 투쟁하셨으며

육신을 취하시고 나타나시어

세상의 죄를 물리치신 하느님을

저승에 있는 이들에게도 기쁨으로 전하셨도다.

(1월7일 성 세례자 요한 축일 아뽈리띠기온 중)

 

-이콘의 신비에서.편저 장긍선신부-

 

 

 

 

[이콘] 세례자 성 요한(Johannes)과 그의 생애.42 x 34cm. 러시아.19세기.

 

이 성화의 한 중앙에 있는 화면 안에는 세례자 요한이 천사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왼손에 들고 있는 쟁반에는 그의 잘리운 목이 놓여 있는데 그는 목베임을 당했고,

살로메를 통해서 그의 목이 헤롯왕에게 전달되었다.

 

쟁반 이외에 왼손에는 펼쳐진 기록 문서를 들고 있다.

 

성화 가장자리를 그의 생애와 고난의 길을 묘사한 장면들로 에워싸고 있다.

 

성화 윗 부분에는 왼손에 지구공을 들고 있는 성부의 모습이 구름 위에 묘사되어 있다.

 

 

 

St John the Baptist-JACOPO del SELLAIO

about 1485,Tempera on canvas, 157 x 79,5 cm.

Museum of Fine Arts, Budapest

 

축일:8월29일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Martirio di San Giovanni Battista

Decollatio St. Joannis-Baptistae

JOHN the Baptist

beheaded c.30 at Machaerus; buried at Sebaste, Samaria

 

문장은 가냘픈 십자가.slender cross이며,

이름의 뜻은 "하느님은 자비로우시다"(God is gracious) 이다.

 

동방교회에서는 선구자인 세례자 요한(1월7일),

요한 탄생 대축일(6월24일),

수난(8월29일),

요한의 잉태(9월24일)등을 축일로 지내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에도 그를 기억하고 있다.

 

수난 축일이 언제부터 탄생 축일과 분리되어 기념하는지 불분명하지만,

성 예로니모 시대에 예루살렘에서 하루 거리 떨어진

세바스테에 그 유해가 안장되고 성전을 세움으로써

공식화 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성 요한 세례자는 사제 즈가리야와 엘리사벳의 아들이며,

 예수의 사촌(루카1:36)이다.

 

세례자로 불리는 것은 예수에게 세례를 주었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하느님의 권위에 의해서 세례의 새로운 의식,

’회개의 세례’를 가르쳤기 때문이다

(마태 3:13-17, 마르1:9-11, 루카 3:21 이하).

 

그의 출생, 석녀(石女)의 잉태,어머니 태내에서 이미 성령이 충만함,

할례(割禮), 명명(命名) 등이

천사(가브리엘)에 의해 성전(聖殿)에서 그의 부친 즈가리야에게 고해졌다(루카1).

 

가장 위대한 예언자로서 예수에 의해 증명되고(루카 7:28)

태어나면서 부터 평생을 나지르 사람으로서 바쳐진 수행자(修行者)이며,

메시아의 선구자(先驅者), 선지자 엘리야의 정신과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루카1:17, 마17:12이하).

 

청년시절에 황야에서 기도와 고행으로써 자신을 준비하고 부름 받을 때를 기다렸다

(루카1:80).

 

로마황제 티베리우스(재위:14∼37)의 재위 15년째인 28년에

하느님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자,

그는 베타니아의 요르단 계곡으로 갔다(요한 1:28).

 

그리고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으니’(마태 3:2),

죄를 용서받기 위해(루카3:3)’회개의 세례’를 받을 것을 전달하였다.

 

 

 

 

 

요한의 세례에는 원죄(原罪)를 사해줄 힘은 없다.

 

이 세례는 내심의 영성(靈性)을 상징한 것이며,

이것을 받으려면 내심의 개선을 필요로 한다.

 

이 세례는 하느님 나라에 받아들여지기 위한 회개에 의한 준비단계로서,

죄의 고백도 포함되어 있었다(마태 3:6).

 

그는 선교(宣敎)의 초기부터 자기는 메시아가 아니라면서,

장차 오게 될 메시아의 증인이 되었다(루카3:15-18,요한1:19-28).

 

그는 장차 오게 될 그리스도를 위한 길을 마련하였다.

 

그리스도에게 세례를 주는 것을 사양 한 요한에 대해,

그리스도는 "모든 정의는 완수해야 한다"(마태3:14)

 

(예수는 죄인인 인류의 대표자로서 죄 인처럼 세례를 받아야 하며,

그것은 구세주로서 완수해야 하는 의무라는 뜻)고 말하고

 요르단강에서 요한으로부터 세례하였다.

 

 

 

[이콘]날개달린 세례자 요한.

그리스.1600년경.루브르박물관

 

요한은 자기 제자와 어떤 유다인이 세례에 관해 의논했을 때,

 제자들에게 답하여,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신랑과 신랑의 친구의 비유를 가지고 그리스도에 관해 증명하고,

"그분은 더욱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요한 3:25-30)

고 말하고 그의 선교를 끝마쳤다.

 

그후 갈릴래아 분국(分國) 헤로데 대왕의 아들 헤로데 안티파스의 결혼에 대해

그 부도덕함을 비난했다가 체포되어

사해(死海) 동쪽 마케르스성(城)의 감옥에 투옥된 후 참수당하였다.

 

(가톨릭대사전에서)

 

*성 즈카르야와 성녀 엘리사벳 부부 축일:11월5일

 

 

 

Salome with the Head of St John the Baptist-CARAVAGGIO.  

c.1607. Oil on canvas, 90,5 x 167 cm. National Gallery, London

 

 

성 베다 사제의 강론에서

(Hom. 23: CCL 122,354. 356-357)

 

*성 베다 사제 학자 축일:5월25일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으심의 선구자

 

주님의 탄생과 복음 선포와 죽으심의 복된 선구자인 세례자 요한은

자신의 투쟁에서 하늘까지 놀라워 할 만한 용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지혜서가 말하는 바와 같이

 "그가 사람들 눈에 벌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 해도 불멸의 희망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의 탄생일을 축제의 기쁨으로 경축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는 자신의 수난으로 이 날을 거룩히 하였고 자신의 붉은 피로써 빛나게 하였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자기가 주님에 대해 이미 증거한 것을 순교로써 확인하였으니

우리는 오늘 그를 영적 기쁨으로 기념하고 마땅히 공경해야 하겠습니다.

 

복된 세례자 요한이 감옥의 사슬을 견디어 내고 자기 목숨까지 바치게 된 것은

우리 구속주이신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박해자가 그를 보고 그리스도를 부인하라고 하지 않고

 진리를 말하지 말라고 하였지만

그럼에도 그는 그리스도를 위해 죽었습니다.

 

그리스도 친히 "나는 진리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요한은 진리를 위하여 자기 피를 흘렸기 때문에

그리스도에 앞서 태어나고 설교하며 세례를 베풂으로써 장차 탄생하시고

복음을 전파하시며 세례를 베풀려 하시는 그리스도를 증거한 것과 같이,

그분을 앞서 수난당함으로써 미래 그분이 당하실 수난을 예시했습니다.

 

이 위대하고 훌륭한 사람은 오랫동안 감옥의 사슬을 견디어 낸 다음

자기 피를 흘려 생애를 마쳤습니다.

 

자유와 천상 평화의 복된 소식을 전했던 그는

악인들에 의해 사슬에 묶였습니다.

 

빛의 증인으로 이 세상에 와 빛 자체이신 그리스도께로부터

빛을 발하면서 불타오르는 햇불이라는 말을 듣는 명예를 얻은 그는

감옥의 어둠 속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세상의 구속주께 세례를 베풀 특권을 받고

성자께서 말씀하신 성부의 음성을 들으며

또 성자께 성령의 은총이 내리는 것을 보게 된 그는

 자신의 피로써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영원한 행복을 보상으로 받으리라는 확신을 지닌 그런 사람에게는

영원한 진리를 위하여 일시적인 고통을 당하는 것은 힘든 일이 아니라

오히려 가볍고 바람직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죽음은 본질적으로 피할 수 없는 것이지만

요한에게는 기꺼이 받아들일 만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고백함으로써 영원한 생명의 팔마를 얻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믿을 특권뿐만 아니라

그분을 위해서 고난까지 당하는 특권을 받았습니다."

라는 사도 바울로의 말씀은 여기에 잘 맞는 말씀입니다.

 

바울로는 또 뽑힌 이들이 그리스도를 위해 고통당하는 것은

그리스도로 부터 받은 특권이라고 말합니다.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비추어 보면

우리가 겪고 이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Salome with the Head of St John the Baptist-CRANACH, Lucas the Elder

Panel. Bob Jones University Collection,  Greenville

 

 

천박한 명예심을 가진 왕의 술취한 맹세,유혹적인 춤,

왕비의 증오에 가득 찬 마음이  한데 어울려 요한 세자의 순교를 불렀다.

 

이 위대한 예언자는 그를 앞서간 수 많은 구약 시대 예언자들의 죽음을 슬퍼했다.

 

거부와 순교,’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는 잘못을 나무라는 데 주저하지 않았고

진실을 이야기하는데 망설이지 않았다.

 

그런데 왜?

자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고 그가 가진 것은 무엇인가?

 

 

 

 

 

위대한 예언자는 구세주를 맞이하기 위해

 하느님께서 예비하신 사람이었다.

 

그가 주장했던 유일한 권능은 야훼의 성령이었다.

 

"나는 너희를 회개시키려고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분은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다.

 

그분은 나보다 훌륭한 분이어서

나는 그분의 신발을 들고 다닐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다."(마태 3,11)

 

 

 

 

 

성경은 많은 사람들이 요한을 따랐으며

그에게서 위대한 힘을 기대하고 있었다고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다.

 

그러나 요한은 결코 자신의 영광을 위해 사람들을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그는 그의 부르심이 준비를 위한 것임을 알았다.

 

때가 왔을 때,

그는 그의 제자들을 예수께 보내었다.

 

"다음날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다시 그곳에 서 있다가

 마침 예수께서 걸어가시는 것을 보고

"하느님의 어린양이 저기 가신다."

하고 말하였다.

 

그 두 제자는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라갔다."(요한 1,35-37)

 

 

 

 

 

그리스도가 가는 길을 가리켰던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의 삶과 죽음은 하느님과 인간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 것이었다.

 

그의 단순한 생활양식은 지상의 소유로부터 완전한 초월이었다.

 

그의 마음은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 부르심과 하느님께 집중되어 있었다.

 

하느님의 은총을 확신하는 그는 심판,회개,구원의 말씀을 전하는 용기를 가졌다.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 귀를 기울여야 할 부르심이 있다.

 

아무도 요한의 사명을 되풀이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는 그 같은 사명의 부르심을 받고 있다.

 

예수를 증거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소임이다.

 

이 세상에서 우리 의 지위가 무엇이든 간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말과 행위를 통해 다른 이들이,

예수님이 하느님이심을 아는 기쁨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유한한 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 구원의 무한한 은총에서 힘을 얻어야 한다.

 

 

 

 

 

"그 제자들은 요한을 찾아가

 ’선생님, 선생님과 함께 요르단강 건너편에 계시던 분이 세례를 베풀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증언하신 바로 그분인데 모든 사람이 그분에게 몰려가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요한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사람은 하늘이 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그분 앞에 사명을 띠고 온 사람이라고 말하였는데

너희는 그것을 직접 들은 증인들이다.

 

신부를 맞을 사람은 신랑이다.

 

신랑의 친구도 옆에 서 있다가 신랑의 목소리가 들리면 기쁨에 넘친다.

 

내 마음도 이런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

 

 그분은 더욱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요한3,26-30)

 

 

 

Beheading of St John the Baptist-DANTI, Vincenzo.  

1569-71.Bronze, height: 243 cm.Baptistry, Florence

 

 

[성경의 인물]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세례자 요한 - 허영업신부.평화신문606호

 

세례자 요한처럼 당시의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인물도 드물다.

 

세례자 요한이 활동한 시기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가

그야말로 희망이라고는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암흑기였다.

 

이때 홀연히 나타난 세례자 요한은 그야말로 한줄기 빛이었으며

마지막 꺼져가는 희망의 불씨를 일으킨 인물이었다.

 

그러나 그의 삶은 철저하게 고통으로 점철된 비극의 인물이었다.

 

세례자 요한은 사제인 즈카르야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 사이에서

하느님의 은총으로 태어난 늦둥이었다.

 

그는 예수님과 인척이며 약 반년정도 먼저 태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콘]세례자 요한, 6세기 경

 

두번째로 오래된 이콘으로, 세례자 요한 왼쪽으로는 그리스도가,

오른쪽으로는 성모 마리아가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향해 보고 있다.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다가왔다

 

세례자 요한은 광야에서 낙타 털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띠를 두르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으며 살았다.

 

요한이 사람들 앞에 나섰을 때 그의 말과 행동은

모든 이스라엘들의 마음속에서 폭발적인 힘과 에너지로 나타났다.

 

그의 출현에 대한 충격은 삽시간에 전 이스라엘 지역으로 퍼져나갔다.

 

“요한이라는 사람의 말을 들으면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갈 정도로 시원하다니까.”

 

“정말이야, 그분의 거칠 것 없는 말씀을 들으면

우리의 영혼이 깨끗해지는 기분마저 들더라구요.”

 

사람들은 요한의 말을 들으러 구름처럼 요르단 강으로 몰려들었다.

 

그의 선포는 너무나 힘있고 분명했다.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다가왔다.”

 

그의 가르침은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 늘 외치던 메시지였다.

 

그러나 당시의 바리사이파나 율법학자들,

그리고 사두가이파나 열혈 당원들이 외치는 것과는 사뭇 다른 것이었다.

 

그들 모두의 주장과 가르침은 조금씩 달라도 한가지 공통적인 것은

율법에 대해서는 열성적이고 하느님의 주권과 왕권에 대해 희망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한은 당시의 종교, 정치 지도자들과는 전혀 다른 주장을 했다.

 

요한은 예언자라는 점에서 당시의 여느 사람들과는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다른 이들은 미래에 이스라엘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메시아에 대한 고대를 선포한 반면,

요한은 철저하게 재난과 멸망을 예고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회개하지 않으면 처참하게 멸망할 것이다.”

 

그의 이런 선포의 목적은 이스라엘이 회개하도록 하는데 있었다.

 

요한은 죄인으로 구분되는 그룹,

즉 창녀, 세리, 군인들뿐 아니라 율법학자, 바리사이에게도 회개를 호소했다.

 

자신들은 의인이라 자처했던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도대체 저 요한이라는 놈의 정체는 뭐야?”

 

그의 말은 지나칠 정도로 혹독하고 독설에 가까울 정도로 날카로웠다.

 

그러나 그의 말은 설득력 있었고 위엄이 있었다.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심지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소문마저 생겨났다.

 

요한은 백성들의 지도자인 사두가이파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에게 서슴없이 말했다.

 

“너희는 겉과 속이 다르고 백성들에게 짐만 지우는 놈들이다.

너희는 독사의 자식들이다.”

 

“뭐라고, 당신 말 다했어?”

 

심지어는 유다의 왕인 헤로데까지도 호되게 질책했다.

 

요한은

헤로데가 자신의 동생의 아내인 헤로디아를 처로 맞아들인 일과 그 밖의 잘못된 일을 비판했다.

 

이 소식이 헤로데의 귀에 들어가자 그는 노발대발하여 화를 가눌 수가 없었다.

 

“여봐라, 요한이란 발칙한 놈을 옥에 가두어라!”

 

결국 요한은 왕에게 미움을 사서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요한이 주장한 것은 이스라엘의 모든 이들이 인격적으로 회개하는 것이었다.

 

백성의 지도자나 왕도 여기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사람들이 요한에게 모여들었다.

 

“저희들이 회개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당신들이 회개하려면 먼저 죄를 고백하고 세례를 받으시오.”

 

요한이 베푸는 세례는 개인적이고 인격적인 회개의 표지라고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세례운동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급속도로 번져나갔다.

 

일반 백성들에게 많은 인기와 존경을 받았던 요한은

당연히 정치 세력의 견제를 받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결국 요한은 헤로데 왕에게까지 서슴없는 말을 하여 참수를 당하고 만다.

 

 

 

 

 

 

지도자는 비판의 소리 경청해야

 

세례자 요한은 명예나 권력을 탐하지 않고

정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옳은 소리를 외쳤던 에언자였다.

 

그의 용기는 당시 사람들 뿐 아니라 오늘에도 깊은 인상을 준다.

 

자신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까지 옳은 소리를 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높은 자리나 명예를 누릴 때는 더욱 그렇다.

 

잘못을 잘못이라고 외칠 수 있는 용기는 자신을 버리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때로는 침묵을 지키는 소극적인 행동은 악을 동조하고 방조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사람들은 비판의 소리를 듣기 싫어 한다.

 

오히려 옳은 소리를 하는 사람을 미워하고 박해를 한다.

 

그러나 진정한 지도자는 귀에 역겨운 비판의 소리를 들으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멸망과 재앙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도자들은 비판의 소리를 겸허하게 귀 기울이고

 달콤한 소리만을 하는 이들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The Virgin Appearing to Sts John the Baptist and John the Evangelist-DOSSI,

 Dosso 1520s.Oil on wood transferred to canvas, 153 x 114 cm.

Galleria degli Uffizi, Florence

 

 

구약시대에는 국민을 학대하고 향락에만 흐르는 폭군이 있으면

하느님께서는 곧 선지자를 보내어 그들에게 경고하셨다.

 

예컨대 아하즈왕에 대한 이사야 선지자의 충고 같은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폭군들은 그 잘못을 고치지 않고

오히려 충고해 주는 사람들은 독사와 같이 미워하며

그 생명을 빼앗는 일이 허다했다.

 

주님의 선구자요 구약의 최종 예언자인

성 요한 세례자도 이러한 비운의 희생자 중 한 분이었다.

 

주 예수게서 공생활을 시작하셨을 때,

헤로데 아티파스라는 자가 로마 제국의 승인을 얻어 유다 분국의 왕위에 올랐다.

 

이는 저 베들레헴에서 무죄한 아기들을 학살한 헤로데의 아들인데,

부전자전이라 이도 역시 성격이 잔악무도해

그 정실 왕비인 베드이누의 왕 알레타스의 딸을 버리고

동생인 필립보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한 말할 수 없는 비행을 저질렀던 것이다.

 

그런데도 보통 모세의 율법을 엄격히 이행한다는 바리사이나 그의 사람들도

왕의 위엄을 두려워해 누구하나 맞대고 충고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이러한 때에 감히 왕의 궁전에 나타나

 "동생의 아내를 데리고 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기탄없이 충고한 분은 곧 성 요한 세례자였다.

 

주님의 길을 바르게 하고 그 백성을 준비시키기 위한 사명을 띠고

빈부 귀천이나 남녀 노소의 구별 없이

 다만 회개하는 길로 인도하던 이 고행자(苦行者)는

오직 주님의 뜻에 어긋나는 죄악을 책할 따름이요,

 상대자의 신분 여하는 안중에 두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요한의 충고에 양심의 가책을 받은 것은

 왕 자신보다도 헤로디아쪽이었다.

 

그녀는 왕을 꾀어 곧 요한을 체포해

마케루스 시외에 있는 헤로데 성의 지하 감옥에 유폐시키게 했다.

 

그리고 기회를 봐서 그를 죽일 것을 왕에게 재촉했으나

 헤로데는 요한이 위대한 예언자요,

국민의 존경을 받는자임을 알고 그 반동이 두려워 이를 승낙치 않았다.

 

그런데 마침 헤로디나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로데 왕이 생일을 맞아 왕궁에는 성대한 축하연이 벌어졌고,

각국의 고관들과 무관들과 갈릴래아의 귀빈들이 늘어앉았다.

 

그때에 헤로디아는 자기가 데려온 딸 살로메로 하여금

헤로데 왕이 가장 기뻐하는 일장의 무용을 하게 했다.

 

눈썹과 눈이 바르고 몸맵시가 아름답게 균형 잡힌 그녀의 율동은

축하연에 모인 사람들을 매혹케 하고 그들의 마음을 흡족케 했던 것이다.

 

무용이 끝나자 사방에서 우뢰와 같이 울려나온 박수 갈채의 소리에

헤로데도 면목을 세워준 기쁨을 못 누르고

"참 잘 했다. 잘 했어. 네 소원을 말해 보아라. 무엇이든지 들어 주마.

네가 청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주겠다. 내 왕국의 반이라도 주겠다”

 하며 굳을 약속을 했다.

 

무엇을 청할지를 모르는 살로메는 그의 어머니와 의논했다.

 

헤로디아는 지금이야말로 요한의 생명을 빼앗을 기회라 생각하고

살로메의 귀에다 이렇게 무서운 말을 전했다.

 

 

 

 

 

“요한 세례자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서 가져다 주십시오”하고 청하게 했다.

 

벌레도 죽일 줄 모르는 딸의 입에서

설마 이런 참혹한 말이 나올 줄은 몰랐던 헤로데의 놀람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만장의 빈객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주겠다”

한 약속을 어기는 것은 왕으로서의 체면을 상실할까봐 내심 후회하면서도

 하는 수 없이 경비병을 시켜서 옥중에서 요한의 목을 자르게 하고

 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 살로메에게 주었던 것이다.

 

성 예로니모가 전하는 말에 의하면,

헤로디아는 딸에게서 그 머리를 받자 증오에 가득 차

바늘로 그 혓바닥을 무수히 찔렀다 하니,

이 얼마나 가공스러운 여성이었던가!

 

이와 같이 주님께서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가장 큰 인물이라는 절찬을 받은 요한 세례자는

 정의를 위해 귀중한 최후를 바쳤다.

 

이는 또한 세상을 구속하시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거룩한 피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끝까지 주님의 제자로서 적합한 죽음을 했다고 할 것이다.

 

이 소식을 들은 그의 제자들은 그 유해를 거두어

근처에 있는 묘지에 정중히 매장했는데,

후에 사마리아에 있는 엘시세오 선지자의 무덤에 합장했다.

 

또 그의 머리는 각지에 이송되어

 처음에는 시리아의 에메사에, 다음은 콘스탄티노플에 보존되었으나,

1204년에는 프랑스의 아미안 시에 이송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세례자 요한 (데에시스의 일부)

러시아.노브고로드화파.

15세기말.트레차코프미술관

 

 

유다의 유명한 역사가 요셉 플라비오에 의하면,

악왕 헤로데는 전처의 아버지 알레타스와의 전쟁에서 패배해

로마 황제 카리쿨라에게 왕위를 박탈 당하고

그 후 헤로디아와 살로메와 같이 갈리아 지방에 유배가서 쓸쓸한 일생을 마쳤다 하며,

살로메는 살얼음 위를 거닐다가 빠져 얼음에 목이 졸려 죽었다 한다.

 

* 데에시스
첫째는 그리스어로 '데오마이' 라는 말은 기원(기도)의 뜻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주님을 향해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두번째는 '데이시스' 의 둘이라는 말은 두 사람,
즉 성모와 세자 성 요한이 주님을 향해 서 있게 그린다는 것이다.

 

 

 

St. John the Baptist-GRECO, El

c. 1600.Oil on canvas, 111 x 66 cm.

Fine Arts Museums of San Francisco, San Francisco

 

 

 

 

첨부파일 De ventre matris mea IN.mp3

 

 

 

 

 

 

"그의 이름은 요한" 

"John is his name," (루카1,63) 

 

 

'즈카르야'( 주님은 기억하신다) ~~ 내 아들, 그의 이름은 '요한' (자비로운 주님)

 

요한은 남자 이름으로, 자비로운 주님이라는 뜻의 성경속 이름

 

יהוחנן(여호하난)과 그 줄인 이름 יוחנן(요하난)에서 왔다.

 

러시아어: Иван (이반)

  프랑스어: Jean() , Jeanne(, 여성)

  에스파냐어: Juan(후안)

  라틴어: Ioannes/Joannes (요안네스) , Ioanna/Joanna(요안나, 여성)

  영어: Shawn() , John (존)

  일본어: ヨハネ(요하네)

  노르웨이어/덴마크어/독일어 : Johannes /덴어: Hans(한스)

  아랍어 يحيى (야흐야, Yaḥyā), يوحنا (유한나, Yuḥ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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