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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Joannes 2012. 9. 4. 18:04

 

 

 

 

영국 중부 요크셔 지방에 1500년대부터 문을 연 작은 여인숙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여인숙은 죠지호텔(George Hotel)로 불리고 있었고
젠킨스(Jenkins) 형제가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 두 형제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고, 의가 좋은 형제간이었습니다.

그 여인숙의 로비에는 큰 괘종시계가 있었는데,
형이 태어난 날 구입된 것이었고 죠지 호텔의 얼굴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 시계는 시간이 정확하게 맞는 시계였습니다.

 

 

어느날 젠킨스형제의 동생이 병에 쓰러져 그대로 죽어버립니다.
그 이후 정확하게 움직이고 있던 시계가 갑자기 늦기 시작하더니
동생의 장례가 끝난 뒤에도
수리공이 관리를 하고 있었어도 그 시계는 서서히 늦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1년후에 남은 형이 죽자,
그의 죽음을 듣고 호텔 로비에 모인 친구들은 그 시계를 보고놀랐다고 합니다.

시계는 그가 죽음을 맞이했던 시각 11시 5분을 가리키며 완전히 멈추어 버렸고,
다시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새롭게 죠지호텔을 이어받은 주인은 그 시계를 고치려 여러번 시도했지만
결국은 실패에 끝났고
그 바늘은 끝까지 11시 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고 합니다.


만토바니 악단 연주

 







그 후, 1875년 미국인 작곡가 헨리 워크가
그 여인숙을 방문하여 그 얘기를 듣고는
영감을 얻어 흔히 할아버지 시계라고 부르는
'My grandfather's clock'을 작곡하여 발표합니다.

이 노래는 50년대와 60년대에 영국과 미국에서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 작품은 밀리언 셀러가 되었습니다.

그 조지 호텔은 지금도 운영되고 있고
그 괘종시계도 아직 로비에 서 있습니다.

 

 

 

 

 

Grandfather's Clock (할아버지 시계)

 

 

My grandfather's clock was too large for the shelf,

So it stood ninety years on the floor;

It was taller by half than the old man himself,

Though it weighed not a pennyweight more.

It was bought on the morn of the day that he was born,

And was always his treasure and pride.

But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When the old man died..

  할아버지의 시계는 벽에 걸기엔 너무나 커서 90년 동안이나 마루에 세워놓았었죠

그 시계는 할아버지 키에 반도 넘었죠. 비록 무게는 별로 나가지 안았지만 말예요

그 시계는 할아버지가 태어나시던 날에 산 시계였기에

할아버지는 늘 그 시계를 보물처럼 아끼곤 하셨죠

하지만 그 시계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마자 다시는 움직이지 않았어요

 

 

 

 

In watching its pendulum swing to and fro,

Many hours had he spent while a boy;

And in childhood and manhood the clock seemed to know,

And to share both his grief and his joy.

For it struck twenty-four when he entered the door,

With a blooming and beautiful bride.

But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When the old man died..

  시계추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보시면서 할아버지는 어린 시절을 보내셨어요.

할아버지가 커가는 동안 그 시계는 언제나

할아버지와 함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곤 하였죠.

시계바늘이 밤12시를 가리키는 시간에 할아버지가 들어오셔도

그 시계는 화사한 신부처럼 할아버지를 맞아주곤 했어요.

하지만 그 시계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마자 다시는 움직이지 않았어요.

 

 

 

(Chorus)

Ninety years without slumbering

Tick, tock, tick, tock,

His life seconds numbering,

Tick, tock, tick, tock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When the old man died.

90년 동안이나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똑!~딱! 똑!~딱!

늘 할아버지의 삶과 함께 했었는데 말예요 똑!~딱! 똑!~딱!

그 시계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멈춰버리고 말았어요.

 

 

 

My grandfather said, that of those he could hire,

Not a servant so faithful he found:

For it wasted no time, and had but on-e desire,

At the close of each week to be wound.

And it kept in its place, not a frown upon its face,

And its hands never hung by its side;

But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When the old man died..

.할아버지께서 말씀 하셨어요.

내가 어디서 저렇게 충직한 하인을 고용할 수 있겠니?

시간을 낭비하지도 않고, 무엇을 요구하지도 않고,

언제나 변함없이 항상 그 자리를 지킨단다.

인상을 찡그리지도, 함부로 손을 휘젓지도 않고 말이야~

그러나 그 시계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금방 멈추고 말았어요.

 

 

 

 

(It rang an alarm in the dead of the night,

And alarm that for years had been dumb;

And we know that his spirit was pluming its flight,

That his hour of departure had come.

Still the clock kept the time, with a soft muffled chime,

As we silently stood by his side;

But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When the old man died..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날 밤 그 시계는

예전엔 들어볼 수 없었던 요란한 소리를 내며 울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할아버지의 영혼이 떠나가고 있고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죠.

그 시계는 아직도 여전히 들리지 않는 소리로 우리들 곁에서 시간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하지만 그 시계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마자 다시는 움직이지 않았어요.

 

 

 

(Chorus)

Ninety years without slumbering

Tick, tock, tick, tock,

His life seconds numbering,

Tick, tock, tick, tock

It stopp'd short, Never to go again

When the old man died.

  90년 동안이나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똑!~딱! 똑!~딱!

늘 할아버지의 삶과 함께 했었는데 말예요 똑!~딱! 똑!~딱!

그 시계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멈춰버리고 말았어요.

 

 

 

호텔 로비에 아직도 서있는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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