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글 / 김현태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만 떠올려도 좋은 사람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오는 사람
아침내내 그렇게 그립다가도
언덕 끝에 달님이 걸린
그런 밤이 되면 또다시 그리운 사람
내 모든걸 다 주고 싶도록
간절히 보고픈 사람...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알고부터
특별할것 없는 일상에
행복 이라는 단어가
작은 파문으로 일렁이기 시작합니다.
길을 가다가 혹여.. 하는 마음에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고
매일 오가다 만나는 집 잃은 고양이들도
오늘 따라 유난히 귀여워 보이고
지하철 역에 있는 대형 어항속의 금붕어도
이제 외로워 보이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그 그리움이 사랑으로 자라고
그 사랑이 다시 사람과 사람간의
좋은 인연으로 이어질 때
이것이.. 이것이야 말로
힘겹고 괴로운 삶이라도
우리가 참고 견디는 이유였음을...
그리하여 세상에 숨겨진
아름다운 것 들을 발견하고 가꾸는 것이
또 하나의 큰 사랑임을 알았습니다.
한 사람만을 알고... 사랑을 배우고...
진짜 한사람만을 더 깊이 배우는 그런 삶...
행복합니다.
사랑을 알게한 사람 당신이 고맙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여자 / 김지노
그날 밤 마주 앉은 순간
내 마음 설레임 속에
그대에게 눈짓을 줄까
알 수 없는 사랑의 느낌이 오네
말없이 바라보는 눈빛
너무도 애처로워서
나도 몰래 그대 손잡으니
부끄러워 고개 숙이는 그녀
아무런 말도 없이 미소만 짓는
야릇한 네 마음을 잡을 수 없네
아 사랑아 아 사랑아
내 맘 좀 알아 주려마
향긋한 몸내음이 나는
너무도 아름다운 여자
이런 저런 말을 건네도
수줍어 고개 숙이는 그녀
속으로 무슨 생각할까
헤아려 볼 수는 없지만
내 마음은 알 길이 없네
은근히 조바심만 나네
아무런 말도 없이 미소만 짓는
야릇한 네 마음을 잡을 수 없네
아 사랑아 아 사랑아
내 맘 좀 알아 주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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